한미약품이 올 1분기 149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동아제약, 유한양행에 이어 업계 3위 자리를 지켰다.
한미약품은 2009년 1분기 매출액이 14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37억원, 당기순이익 140억원으로 각각 26.2%, 45.7% 감소했다.
회사측은 아모디핀, 슬리머 등 주력제품의 시장점유율 유지와 메디락, 가딕스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수출이 60%나 늘어 230억원을 기록한 것에 큰 의미를 뒀다.
영업이익이 준 것은 신공장 감가상각비, 팔탄 공장 증축공사 비용, 연구개발비 증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순이익은 2008년 1분기에 반영됐던 150억 상당의 유가증권처분이익 때문에 하락폭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1분기 186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동아제약, 1565억원의 유한양행에 이어 업계 3위 자리를 고수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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