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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학교 흡연제로 도전!

송파구가 흡연제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송파구보건소는 11일 오전 11시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중·고등학교 10개 교와'흡연제로! 건강한 학교 만들기' 협약식을 갖는다.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금연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흡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이번에 협약을 맺는 학교는 총 10개교로 가락·석촌·세륜·잠신·풍납 등 5개 중학교와 가락·방산·배명·보성·일신여상 등 5개 고등학교다.

협약을 맺은 학교는 금연담당교사를 지정 관리하고, 교사들 스스로 교사 금연선포식을 갖는다.

또 교내의 각종 행사시 금연홍보 캠페인, 금연포스터, 금연만화 그리기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보건소는 금연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에서 이동 금연클리닉을 여는 등 학생과 교사들의 금연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흡연학생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정이다. 흡연학생이 교내외에서 진행하는 금연 캠페인이나 각종 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할 경우 보건소에서는 그 시간에 상당하는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요즘 학생들이 봉사시간 이수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볼때 많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그에 따라 금연에 대한 자연스러운 교육 효과는 물론이다.

이번에 협약을 맺고 금연활동에 나선 학교들의 사례가 더 많은 학교들로 전파되면 청소년들의 자발적 금연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에 앞서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교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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