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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역사상 처음 선보인 정준하 몸개그 '큰 웃음'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5월 춘향제를 앞두고 남원골을 찾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오랜만에 몸개그를 앞세워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9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여섯 멤벅가 각각 돌출된 입이 매력인 메뚝골의 '유춘향'을 필두로 월매의 늙은 수양딸 '박춘향', 미간에 주름이 매력 포인트인 '정춘향연', 묵언 수행하는 5등신 '뚱춘향', 금발 미인 '털춘향', 이두박근 자랑하는 '잔춘향' 등으로 분해 춘향전 특집으로 꾸몄다.

여섯 춘향은 매난국죽으로 4행시 짓기와 그네 멀리뛰기 등 춘향전에 등장하는 소재를 활용해 개그로 승화시켰다. 특히 정준하는 이전까지 보였던 이미지와 달리 사행시 애드리브와 그네타기 몸개그 등을 통해 큰웃음을 선사했다.

다른 멤버들도 늘 분위기를 흐리던 정준하가 무한도전 역사상 처음으로 "빵빵 터진다"며 추켜세웠다. 더욱이 이날 까메오로 출연한 '닮아대사' 길도 정준하와 콤비를 이뤄 정준하를 돋보이게 했다.

정준하는 또 김연아 선수의 CF를 모방한 "빵빵 터져라~"를 연호하며 특유의 바보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

특히 길은 김연아 편에서 정준하 대타로 출연한 이후 2주 연속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간간히 기존 멤버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하하의 군입대 이후 변화가 없던 '무한도전'에 길의 출연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했다. 일각에선 길이 제7의 멤버로 활약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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