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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김제동 사회? 혼배미사라 MC 필요없다"
설경구가 9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설경구-송윤아 결혼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설경구는 "김제동 씨가 많이 아쉬워하시는 것 같은데 사회라도 맡길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성당에서 천주교 혼배미사 형식으로 하는 결혼식이라 사회자가 필요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윤아는 "김제동 씨도 좋은 분을 만나실거다"라고 웃으면서 말을 아꼈다. 덧붙여 그는 "나는 아직 실감이 안난다.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을줄 몰랐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실감이 잘 안난다"고 전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영화 '광복절 특사'와 '사랑을 놓치다'에 함께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지난 2007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고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미사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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