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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과속스캔들? 그런일 한 적 없다"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설경구가 일각에서 일어난 "과속스캔들이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그런 일 한적 없다"고 못박았다.

설경구는 9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설경구-송윤아 결혼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일을 한적 없다"고 말하며 "결혼 날짜가 급한 것은 이번달 초에 부모님들이 만나서 날짜를 정했기 때문에 그렇다. 6월달이 윤달이란다. 그래서 5월에 결혼 많이 하시는데 어른들이 많이 생각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송윤아에게 미안한데 영화 '용서는 없다' 촬영 중에 결혼을 하게 됐다. 결혼 후에도 지방에 가서 촬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윤아는 "괜찮다. 저도 일할려고요"라고 웃었다.

송윤아는 "차라리 다행이다. 내가 음식을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설경구가 지방에 가있는 3개월동안 음식을 배울 생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없나"라는 질문에 설경구는 "내가 무뚝뚝해서 그런 애칭을 못한다. 송윤아는 오빠라고 부른다. 송윤아 본인은 애교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편이다. 내가 애교와 친절함을 혼동하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싹싹하다. 저는 무뚝뚝한데 그걸 잘 아우른다"고 말했다.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송윤아는 "그얘기는 아직 못했다. 우리도 경황이 없어서 그 이야긴 아직 못했다. 일단 나는 아들 딸 구별없이 2명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많이 준비를 못했다"고 말한 설경구는 "집은 알아보고 있고 결정해야되는 상황이고 완벽하게 갖추어서 시작은 못할것 같다. 혼수는 저희들이 얘기해서 거창하게 하지말고 간편하게 최소화하고 소박하게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영화 '광복절 특사'와 '사랑을 놓치다'에 함께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지난 2007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고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미사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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