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證, 완구·팬시 및 게임 관련주 추천
노동절 휴일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주요 행사가 몰려있는 가정의 달 5월, 가족들과 함께 멋진 외식을 하고 싶은 개인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볼만한 종목은 뭘까.
9일 한양증권은 완구·팬시 및 게임 관련주를 추천했다.
1년 중 그 어느 때보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일이 많은 5월인 만큼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 확대가 예상된다. 바꿔말하면 소비심리 자극을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종목도 많다는 설명이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손오공은 국내 최대 완구업체로 지난해 대폭적인 외형 성장을 이룩했다"며 "주요 캐릭터 사업 성공 이후 게임 유통 사업에 진입한 만큼 5월에 관심가져볼 만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 인형 등을 중심으로 한 캐릭터 디자인 전문업체 오로라와 국내 애니메이션 대표 기업으로 닌텐도 위와 DS 판매 효과 모멘텀이 기대되는 대원미디어,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엔씨소프트 등 게임주도 5월의 관심주로 꼽았다.
그 어느때 보다 가족들끼리 외식하거나 쇼핑할 일이 많다는 점에서 ▲신세계 ▲롯데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백화점 ▲세이브존I&C 등도 관심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새벽 뉴욕 증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안도감 속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안도 랠리가 시작된다면 5월의 관심 종목에 대한 기대 심리는 그 어느때 보다 높을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아직까지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시그널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관련 종목들의 수혜 정도는 과거에 비해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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