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대금 마련’ 위해
유니온스틸이 8일 3년 만기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회사채 주관은 KB투자증권이 맡으며, 발행금리는 7.4%다. 2012년 5월 8일 일시 상환 조건이다. 현재 유니온스틸의 장기 신용등급은 ‘안정적’인 BBB+다.
유니온스틸은 조달된 자금을 수입원자재 결제대금에 300억원, 오는 8월에 만기되는 사모사채 상환 자금으로 1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유니온스틸은 지난 2005년 8월 농협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유니온스틸은 동국제강 그룹 계열의 철강제조업체로 지난해 기준 연간 생산능력은 약 200만t 규모다. 냉연강판 생산능력면에서 포스코(59.7%), 현대하이스코(16.9%), 동부제철(10.7%)에 이어 4위(8.9%)를 기록하고 있으나 단순 냉연강판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표면처리강판의 제조에 주력해 해당 제품군의 매출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니온스틸은 “회사의 제품이 주로 건설, 가전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관계로 최근의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전방산업이 위축됨에 따라 올해 판매량 및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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