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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스페인 진출..2010년 척추센터 개원


우리들병원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척추센터를 설립하며 국내 의료기관으로선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다.

병원측은 7일 "바르셀로나 소재 센트로 메디코 델포스(이하 CMD) 종합병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척추센터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유럽에 진출하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우리들병원은 2010년 척추센터 개원을 목표로 의료시스템 수출, 현지 의료진 교육, 의료기기 수출 등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연간 수백억 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했다.

또 CMD와의 합자 형식으로 지분 40%를 확보해 경영권까지 행사할 것이라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척추치료는 5세대 디지털 수술로 발전하면서 안전성과 치료효과가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CMD측에서 우리들병원의 논문과 임상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파트너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CMD의 리카르도 박사도 "한국 우리들병원의 최소침습 치료법은 세계 최고"라며 "스페인은 유럽의 지리적 요충지이므로 각국 척추디스크 환자들이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앞서 지난해 우리들병원은 이번과 비슷한 방식으로 터키와 아랍에미리트공화국에도 진출이 확정된 바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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