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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이번엔 '광고大戰'

KT '집나가면 개고생'ㆍLG파워콤 '이젠 무슨 낙(樂)으로 사나'
'생활속 공감대' 콘셉트…애니콜 '햅틱 미션' 100만 클릭 화제




통신업계가 6월 KT-KTF 합병을 앞두고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광고를 통해 본격 '경쟁 모드'로 돌입했다.

특히 이번 광고들은 기존에 모델로 내세웠던 유명인사 대신 실제 가족을 기용하거나 과거 상품 및 브랜드를 알리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일상을 소재로 뜨거운 광고전을 펼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파워콤은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와 인터넷전화 myLG070, IPTV myLGtv를 묶은 결합상품 신규광고인 '생활의 낙(樂)'편을 이달부터 방영한다.

두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더 이상 여탕에 들어갈 수 없게 된 사내아이와 딸에게 외면당한 아빠에게서 터져나오는 탄식을 "이젠 무슨 낙으로 사나'"라는 애니메니션으로 처리했다.

LG파워콤은 광고의 사내아이와 아빠처럼 '생활의 낙'이 사라져버린 순간의 감정에 대한 공감대를 극대화해 자사 결합상품이 단순 개별 통신서비스의 합이 아니라 일상 생활속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파워콤 관계자는 "이번 결합상품 신규광고는 결합상품이 고객에게 생활 속 즐거움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콘셉트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며 "고객가치에 기반한 결합상품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앞서 지난 3월말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코믹한 광고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집나가면 개고생'은 집전화 ANN과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 IPTV인 메가TV 등 유선상품을 한데 모은 통합브랜드 '쿡(QOOK)'의 광고로 TV드라마 패러디, 개밥 구걸하는 무전여행객, 피서지에서 소나기 만나는 가족, 병영체험 학생 등을 주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와함께 SK텔레콤도 재치 넘치는 유머로 유명한 김제동의 실제 가족을 모델로 유무선 결합상품 새 브랜드인 'T밴드(band)'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경제를 생각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T밴드'를 결성했다는 김제동 가족의 능청스러운 연주와 진지한 인터뷰 장면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 애니콜은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randed Entertainment)' 콘텐츠 '햅틱 미션(Haptic Mission)'에 인기가수 손담비와 '꽃보다 남자'의 김현중ㆍ김범ㆍ김준을 모델로 리얼 버라이어티 형태의 신입사원 입사기를 선보여 공개 6일 만에 온라인 영상 클릭수 100만회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광남일보 정소연 기자 sypassion@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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