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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홀'VS'그바보', 모두 나무랄데 없다? 수목극 향후전망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방송 3사의 수목드라마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9일 SBS수목드라마 '시티홀'(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과 KBS2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극본 정진영, 김의찬·연출 기민수·이하 그바보)가 막을 올렸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첫 맞대결에서는 '시티홀'이 먼저 웃었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 지난 29일 '시티홀'은 13.9%를 기록했다. '그바보'는 8.6%, '신데렐라맨'이 8.2%에 머물렀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시티홀' 첫승, 네임파워?

시청자들이 드라마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티홀'을 택했다는 것은 바로 PD와 작가, 주연배우들의 이름값이 큰 몫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등을 통해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상태. 게다가 코믹연기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차승원과 김선아의 조합은 기대감을 주기 충분했다.

실제로 첫 방송 결과 그 기대는 현실로 다가왔다. 차가운 야심가 조국을 연기한 차승원과 발랄한 10급 공무원 신미래를 연기한 김선아는 기대만큼의 연기를 보여줬다. 때문에 '시티홀'의 향후 전망 역시 밝은 편.

반면 정치를 소재로해서 그런지 내용이 '조금 난해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내용을 다소 이해하기 힘들었다는 반응이 눈에 띈다. 아이디 'go***'는 "매순간 흥미진진할거라 예상했었지만 사실 다소 지루한 부분이 좀 있더라. 아무래도 정치라는 좀 무거운 주제를 소재로 하다보니 그런듯 하다"고 말했고 아아디 '06080***' 역시 "너무 기대했었나. 지루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중간중간 웃음포인트는 있긴 했는데 그거 빼고 나면 약간 지루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하지만 방송 관계자들은 이같은 반응은 회가 거듭될수록 내용이 전개되며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바보' 웃음코드 굿!

'그바보'의 첫 회 시청률은 기대보다는 다소 못미치는 편이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어느때보다 밝다. 특히 첫회를 시청한 이들의 반응이 꽤 괜찮다.

시청자 게시판에 아이디 'mundo7***'은 "1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특히 두 주인공들의 연기가 정말 자연스럽고 좋다. 앞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 아아디 'z***'는 "김아중, 황정민이 캐릭터를 아주 잘 고른 것 같다. 연기부터 뭐하나 흡잡을 것이 없다. 대박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같은 반응은 황정민과 김아중, 또 조연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이뤄낸 것이라 할 수 있다. 황정민은 어수룩한 우체국 말단 공무원 구동백 역을 맛깔나게 해냈다는 평이다. 특히 순수한 구동백이 "세상이 아름답다"고 역설하는 장면은 벌써부터 네티즌들의 어록이 될 정도.

김아중 역시 3년만의 컴백 답지 않게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김아중은 한지수 역에 흠뻑 빠져들어 톱스타 캐릭터를 소화했고 '미녀는 괴로워'이후 식지 않은 미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때문에 '그바보'와 ''시티홀'의 맞대결은 방송관계자들에게도 꽤 흥미진진한 싸움이 됐다. 두 드라마 모두 완성도나 배우들의 연기, 웃음 코드 등이 막상막하를 이루며 나무랄데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좋은 드라마 '시티홀'과 '그바보'의 불꽃튀는 경쟁에 시청자들의 눈은 즐겁기만 하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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