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터치·프라다II 국내 출시...해외에서는 구글폰과 투명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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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터치, 프라다II, 구글폰, 투명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전략폰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어서 휴대폰 시장에 '신상(신상품의 줄임말)'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울트라터치와 프라다II 등의 전략폰을 앞세워 해외시장에서는 점유율 상승을, 국내에서는 신규 수요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울트라터치, 프라다II 등 기대작 국내 출시
삼성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울트라터치'를 5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울트라터치는 깐깐하기로 소문난 영국의 IT전문지 '모바일 초이스' 리뷰에서 '별 5개'로 최고 점수를 받은 기대작이다. 모바일 초이스는 "울트라 터치의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은 놀랄 정도로 선명하고 깨끗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AM OLED(2.8인치) 화면과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한 울트라터치는 8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LG전자는 5월 중 '프라다II'를 출시,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과 맞대결을 펼치겠다며 벼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유럽 시장에 출시된 프라다II는 쿼티(QWERTY) 자판, 500만 화소 카메라, 3인치 터치스크린 등을 탑재했다. 프라다II는 단말기만 600유로(약 106만원)로, 옵션인 블루투스 기반의 손목시계 '프라다링크'(299유로, 약 53만원)를 합하면 무려 160만원을 웃돈다.
LG전자는 또한 3차원(3D) 사용자환경(UI) 'S클래스 UI'를 탑재한 '아레나'도 6월 이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선주문만 100만대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시장에서 흥행가도를 구가하고 있는 아레아의 국내 출시가는 80만원대로 예상된다.
◆구글폰, 투명폰 등 전략폰으로 글로벌 불황 극복
삼성전자는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구글폰'을 6월 중 유럽에 선보인다. 삼성의 첫번째 구글폰 i7500은 구글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와 3.2인치 터치스크린, 500만 화소, GPS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가격은 398달러로 알려졌다.
삼성 옴니아의 후속작 '옴니아 프로'도 6~7월 유럽과 북미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옴니아 프로는 쿼티(QWERTY) 자판, 3.5인치 터치스크린, 500만 화소 카메라,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했고, 가격은 662달러(약 89만원)다.
LG전자의 투명폰 'LG 크리스탈(GD900)'은 5월 중순 영국에 첫선을 보인다. 7.62cm(3인치) 풀터치스크린 방식의 LG 크리스탈은 숫자나 문자 입력을 하는 키패드를 투명하게 제작해 속살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90만원을 웃돈다.
LG전자는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뷰티스마트'를 5월 중 유럽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뷰티스마트는 800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 파노라마, 예술 모드 등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점이 돋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09년 1분기 각각 4600만여대(19%)와 2260만여대(9%)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전략폰을 내세워 1분기의 상승세를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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