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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英기업과 대표주관사 계약 체결

한국증시 상장 영국기업 1호 기대

대우증권이 영국 기업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 한국 최초 영국기업 상장이 가시화됐다.

29일 대우증권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영국의 엠비즈글로벌(M-Biz Global)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증시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첫 영국 기업인 엠비즈글로벌은 지난 2005년 설립된 기업으로 단말기 탑재용 지급결제 솔루션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판매 단말기에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153만7987파운드(한화로 약 32억원), 2007년 879만2436파운드(약 182억원), 2008년 1300만파운드(약 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약 400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되는 등 매년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영국 본사와 한국지사, 싱가폴 법인 및 베트남, 이집트 사무소외에도 올해 러시아와 중국에 사무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엠비즈글로벌은 상장 준비가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에 예비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후 영국 기업 1호로 한국증시 상장을 계획 중이다.

박재홍 주식인수부 부장은 "최근 유럽 및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이 한국 증시 상장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2~3개 기업과 대표주관 계약 체결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해외 기업들이 한국증시 상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국내 주식시장이 향후 선진국 증시에 편입될 예정인 가운데 상장 유지비용이 타국가 주식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현재 한국증시에는 중국 기업 5개, 일본 기업 1개가 상장돼 있으며 다수의 중국 기업과 미국 기업 등도 국내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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