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부품소재전문업체인 유원컴텍(대표 최병두)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의 현지법인에서 생산라인구축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양산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 금형주조, 사출업체인 국영기업과 합작사인 유원화양정밀부품유한공사를 설립한 이후 22개 통합 인라인(in line)연속공정 라인을 완료했다. 다국적 휴대폰메이커의 기술평가와 양산인증(audit)을 통과해 휴대폰 부품협력사로서의 인가를 획득했다.
유원화양은 앞으로 유원컴텍의 국내 최초 특허 기술인 플라즈마코팅(PEC)을 활용한 마그네슘 소재의 휴대폰 케이스 등을 생산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휴대폰업체에 우선 공급한다. 회사측은 유럽 및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규격시험도 통과해 현재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과 대량 납품 계약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유원컴텍 최병두 대표는 "휴대폰메이커들이 LCD 보호를 위한 케이스재료로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경금속의 채용에 관심을 가지면서 마그네슘 소재 제품에 대한 공급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하고 "유원화양은 휴대폰 부품 생산은 물론 가공 및 조립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 부품용 주물,사출제품의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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