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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국제항공화물 ‘명예의 전당’ 헌액

27일 캐나다 밴쿠버 TIACA 경영자 연례회의서
세계 항공화물 산업 발전 공로 인정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국제항공화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경영자 연례회의’에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헌액됐다.

TIACA는 지난 1960년 설립된 국제 항공화물업계 비영리단체로 항공사, 공항, 복합운송대행업체(포워더) 등 물류와 관련된 400여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매년 항공화물 발전에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TIACA는 조 회장이 대한항공을 국제 항공화물 운송 1위 항공사 반열에 올리는 등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세계 항공산업 발전에 공헌했고, 아울러 중국 쿠부치사막, 몽골 바가노르 사막 및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펼치고 있는 나무심기 활동 등을 높이 평가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항공화물 수송 경쟁력을 높이기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함께 나보이를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 도시로 바꾸는 ‘나보이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참여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이 프로젝트에서 항공?육상 연계 네트워크 구축, 공항시설 현대화 작업, 글로벌 항공네트워크 구축, 배후 복합단지 건설 등을 추진한다. 노선 확장, 차세대 화물기, 화물터미널, e-비즈니스 부문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모스크바, 휴스턴, 샤먼, 뮌헨에 이어 지난해는 인천-나보이-밀라노 화물 노선을 개설했으며, 화물기를 B747-400F로 단일화해 원가 및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인천공항 제1화물터미널은 처리 능력을 연간 103만t에서 135만t으로 확장했으며, 2007년 8월에는 연간 26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제2화물터미널을 완공했다.

대한항공은 e-고객서비스플랫폼(CSP)으로 e-예약 시스템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화물 전자태그(RFID) 시범 사업 추진, 새로운 항공화물 운송 체계인 e-플라이트(e-Freight) 사업 참여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대한항공 화물 운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항공월간지인 미국의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2002년도 화물부문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4년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기준 국제항공화물수송 실적에서 130개국 270여개 항공사들 중에서 1위를 달성한 이래 4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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