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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좌절…코스닥, 510선 회복 실패

개인, 돼지독감 관련주에 올인…외인·기관 평정심 유지?

코스닥 지수가 또다시 510선 벽에 무너지고 말았다. 개인이 돼지독감 관련주와 IT업종을 중심으로 7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인과 기관이 전날에 이어 매도 물량을 쏟아냄으로써 510선 회복에 실패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포드 등 주요기업의 실적개선 및 19개 대형은행이 전부 스트레스 테스트에 합격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강세로 장을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주요 증시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탓에 외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돼지독감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59포인트(1.28%) 내린 507.5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억원, 346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은 743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600원(3.66%) 오른 1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메가스터디(4.88%)와 차바이오앤(4.36%), 코미팜(7.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4.01%)와 평산(-3.87%), 성광벤드(-4.49%), 현진소재(-5.38%), 네오위즈게임즈(-6.16%) 등이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테마 부재로 테마에 목말랐던 개인들은 이날 돼지 독감을 이슈로 왕성한 식욕을 자랑했다. 최초 수산주 일부와 백신주 일부로 집중됐던 매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전방위로 뻗어나갔다. 장이 끝나기 직전까지 숨겨진 수혜주를 찾기 위한 노력이 지속됐다. 수산주와 구제역 및 광우병 수혜주, AI치료물질관련주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58종목 포함 427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15종목을 포함해 529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27포인트(-1.05%) 내린 1339.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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