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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미다' 노홍철 첫 맞선 불발…맞선녀 "진지함 모자라"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노홍철의 첫 맞선이 불발로 돌아갔다.

SBS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 코너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를 통해 미모의 변호사와 첫 만남의 가진 노홍철은 평소와 달리 무척 당황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골미다’에서는 노홍철의 첫 맞선 현장이 전격 공개됐다. 노홍철의 첫 맞선 상대는 변호사 임윤선 씨. 서울 한 미술관 앞 레스토랑에서 임씨를 만난 노홍철은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하다가 들켜 버리는 코믹한 상황을 연출했다. 게다가 당황한 나머지 그를 만나자마자 그 자리를 도망쳐 나오는 행동을 보여 임씨까지 당황케 했다.

임씨를 보고 안절부절 못하던 노홍철은 “안녕하세요. 저는 노홍철이에요”란 말만 여러 번 반복하며 안정을 찾지 못했다. 이내 조금씩 대화를 나눌 정도로 차분해진 상황에서 노홍철은 “혹시 맞선남이 노홍철인 걸 알고 나온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임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노홍철에 대해 은근한 호감을 표했다.

이상형에 대해 “일에 열심이고 수트가 어울리는 사람이 좋다”고 밝힌 임씨는 노홍철에 대해 “평소 방송하는 것을 보면서 방송용 즐거움이 아닌, 정말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 같아서 호감이 있었다”며 평소의 느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노홍철의 임씨에 대한 호감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 헤어스타일을 바꿀 수 있느냐는 임씨의 질문에 잠시 주저하는가 싶더니 서슴없이 “원한다면 머리카락 색깔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한 순간 증명됐다.

헤어지는 순간을 아쉬워 하던 노홍철은 자신이 선물한 스카프를 꺼내 휘저으며 임씨에게 마지막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노홍철은 임씨와의 데이트를 마친 뒤 “너무 밝은 사람이다. 내 말에 호응해 주는 것이 무척 고마웠다. 더 즐겁게 해줄 수 있었는데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종 결정을 위해 등장한 노홍철은 “그녀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며 선택의 자리에 나온 이유를 밝혔다. 무대에서 초조한 심정으로 탑돌이를 하듯 맴맴 돌던 노홍철은 결국 임씨가 나타나지 않자 "내 속으로 정리하겠다"며 마음을 추스렸다.

임씨는 최종 선택 자리에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노홍철씨의 좀더 진중하고 진지한 모습이 더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남성적인 모습을 덜 보여준 것 같다. 그래도 내게 보여준 따뜻한 모습은 참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의 최종 선택에서는 신동엽 대신 장윤정이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장윤정은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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