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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알면 성공창업 보인다]<2> 명동 상권

유행의 거리 브랜드 의류·화장품샵 인기


2030여성ㆍ외국인 등 가득
지하철 24호선 역도 인접
25평 이상 보증금만 15억대
골목길 가게도 매출 쏠쏠


서울 명동역 상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곳으로 새로운 패션ㆍ유행의 중심, 유명 브랜드샵의 집합소, 20~30대 여성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특히 인근에 롯데호텔ㆍ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남대문시장 등 숙박ㆍ쇼핑 시설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점이 특징이다.

#'파스쿠찌~중앙로300m내' 핵심상권
명동상권은 외환위기 이후 강남역, 신촌, 홍대, 동대문 등의 신흥의류 상권으로 10대~20대 고객이 빠져나가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을 겨냥해 명동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고 일본ㆍ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다시 상권이 부활하고 있다.


명동상권은 명동역 후면부의 차 없는 거리인 1~3번가를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에 밀집해 있다. 상권의 남단인 명동역과 북단인 을지로입구역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동쪽과 서쪽 상권의 경계는 남대문로2가와 명동성당이다.

협소한 상권에 일일 수십만명의 유동인구가 모여들다 보니 거리는 늘 사람들로 넘쳐난다. 때문에 유형의 매출 외에 보이지 않는 브랜드홍보효과 및 고객성향, 만족도 등을 검토해 향후 출점전략을 세우는 곳들은 명동상권을 선호한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명동상권은 브랜드샵 위주다. 특히 매출보다는 브랜드 홍보효과와 시장동향 파악을 노린 안테나샵 위주다. 때문에 임차인의 변동이 잦은 명동 상권은 부동산 중개사무실과 상가 관리인들에 의해 추가적인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명동상권의 장점중 하나는 주변에 유동인구를 끌어당기는 여건이 매우 풍부하다는 점이다. 4호선 명동역이 중앙로와 연결되어 있고 2호선 을지로역은 명동의 북쪽 금융가와 오피스 쪽에 위치해 있다.


올 7월에 오픈예정인 눈스퀘어(구 아바타몰)대로변과 마주보는 곳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영프라자가 들어서 있고 서쪽으로는 남대문시장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인접해 있다. 인근 시청, 충무로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 주요 의류ㆍ패션브랜드 집합소
명동상권의 일일 유동인구는 대략 150만~2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65~70% 정도가 10~20대 여성들이며 나머지는 직장인과 외국관광객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역시 밀리오레에서 우리은행 지점까지 이어지는 중앙로이다. 대한민국의 유행을 주도 하는 최신 브랜드들이 바로 이 중앙로에 몰려 있다. 이곳 점포들의 권리금 및 임차시세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 세력의 대다수가 20~30대 여성인 관계로 의류ㆍ패션 점포가 몰려있다. 대표적인 복합 상권인 강남역과 달리 명동은 특화된 상권에 가깝다. 메인스트리트인 중앙로와 2번가로 불리는 '명동2길', 3번가로 불리는 '명례방길'은 국내 주요 의류ㆍ패션브랜드가 집결해 있는 명동상권의 핵심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일본ㆍ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상점들과 식당, 미용실, 네일아트, 피부관리샵 등이 이면골목 곳곳에 생겨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로에는 약 264㎡(약 80평)이 넘는 대형 매장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보증금 30억~35억원, 임대료는 최소 1억2000만~2억원이다. 그 외의 매장들 역시 전반적으로 최소 82.5㎡(약 25평)이상의 규모에 복층으로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보증금 5억~15억원에 임대료는 최소 3000만~8000만원 정도이다.


명동상권의 또 다른 특징은 이면 골목 구석구석에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직장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식사시간 때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영업이 잘 되는 매장들이 꽤 많다.


# 여성의류ㆍ화장품ㆍ쥬얼리 강세
명동상권은 지역밀착형 업종보다는 브랜드 중심의 의류, 화장품 매장이 상권형성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게 다른 상권들과 가장 다른 점이다. 의류ㆍ미용관련 점포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명동상권에는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 '더페이스샵' 외에도 신생브랜드인 GS왓슨스, 코스메틱넷, 아리따움 등이 중앙로에 입점해 본격적인 브랜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대중 교통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구 유입 요소가 풍부하다. 특히 대로변보다 이면도로의 상권이 훨씬 우수하다는 것이 다른 상권들과의 또 다른 차이점이다.


명동상권의 유망업종은 여성 의류ㆍ화장품, 보세의류 및 잡화점 등이다. 여기에 일본인ㆍ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음식점이나 네일아트, 미용실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대표는 "오는 8월부터 회현 고가차도와 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가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명동 일대 상권에 새로운 중흥기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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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⑦돈 없으면 재수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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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를 졸업하면 사교육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입에 실패하면 '사교육의 늪'이 기다린다. 이른바 N수다. "돈 없는 부모는 아이 재수도 못 시킨다"는 말은 일상화한 지 오래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재수정규반은 월 200만 원대, 기숙형 재수학원은 월 400만~500만원을 받는다. S 기숙학원의 경우, 한 달 교습비만 393만7000원이다. 여기에 모의고사비와 교재비 등으로 월 30만원가량 추가된다. 또 1인실을 쓰려면 30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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