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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아내의 유혹서' 정애리와 커플될 뻔했다"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 신영이엔씨 제작)의 극중 강재역의 최준용이 민여사(정애리 분)와 커플이 될뻔했었다고 깜짝 고백해 화제다.

'제2의 귀가시계'라 불리는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 은재의 오빠 강재역을 맡아 열연한 최준용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는 '강재오빠'혹은 '강재씨'라고 부르더라"라며 "대본, 연출력, 연기자 삼박자가 최고였던 드라마였던 만큼 나도 사랑을 많이 받았고, 이번기회에 최준용이라는 이름을 잘 알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어 최준용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꺼냈다. "미니홈피에는 내가 찍은 사진을 포함해 촬영장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내 홈피속에서 은재 장서희는 촬영감독이 되었다"라며 "최근에는 하루에 1,000여명이, 그리고 많을때는 3,000여명이 다녀가시면서 관심을 가져주셨다"라고 들려주었다.

드라마속에서 기억나는 장면을 떠올리던 최준용은 "애리에게 돌로 맞을때, 그리고 강재가 물에 빠진 동영상을 확인하면서 분노할때, 특히 최근 하늘역의 오영실씨와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올리던 때가 떠올려진다"고 기억했다.

그는 민여사와 극중커플이 될뻔한 사연도 공개했다. "오세강 감독님께 나도 극중 파트너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더니, 감독님께서 '하늘고모와 민여사중 둘중하나 연결시켜줄까?'라고 하셔서 그냥 웃어넘긴 적이 있다"며 "그런데 진짜로 내 파트너는 이들 중에서 하늘고모가 되었다"라며 깜짝 공개한 것.

그러면서 같이 호흡을 맞춘 오영실에 대해 이야기하며 "항상 남들보다 일찍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연기에 임하는 등 열의가 아주 대단하다"며 "아나운서도 열심히 해오셨던 만큼 앞으로도 분명히 좋은 연기자가 되실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그는 지난 3월 18일 아내없이 홀로 키우고 있는 아들 현우군과의 함께 '좋은아침'에 출연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사실 그때 나를 둘러싼 많은 분들이 계셔서 출연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출연하고 나서 많은 분들이 나와 현우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셔서 안심했다"고 소감을 이었다.

그동안 의사와 변호사, 건달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온 최준용은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하늘이 같은 지적미숙아나 김명민씨가 영화에서 보여줄 루게릭병 환자같은 조금은 몸이 온전치 못한 역할도 해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시트콤도 해보고 싶다"고 속내를 비쳤다.

현재 자신이 런칭한 악세사리 '누보떼'와 드라마출연에 몰두하고 있는 최준용은 "중국에서도 '아내의 유혹을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중국에서 한류스타인 장서희씨에게 중국갈 때 같이 가자고 넌지시 말해보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중국드라마에도 출연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내의 유혹'후속으로는 5월 4일부터 김지영, 김호진, 손태영 주연의 '두아내'가 방영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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