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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덕통상, 개성공단서 獨과 납품확대 MOU체결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인 문창섭 삼덕통상이 지난 23일 개성공단 현지에서 독일 바이어와 납품계약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북한의 개성공단 특혜 전면재검토 요구로 입주기업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개성공단은 여전히 매력적인 생산기지라는 점을 앞장서 증명하겠다는 의지다.

문 회장은 이날 개성공단 현지법인인 삼덕스타필드에서 독일 거래처인 미앤프랜즈社의 마이클 알렉산던 엘틀 CEO와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납품을 확대한다는 데 합의했다.

미앤프랜즈는 삼덕통상과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을 거래하는 주요 바이어로 이번 MOU로 양사간의 거래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덕스타필드는 스타필드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신발 완제, 반제품등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특히 개성공단내 북측 근로자중 가장 많은 인원인 2800명을 채용하고 있다.

문 회장은 "남북관계가 어려워지면서 개성공단 위기설도 나오고 있으나 여기 개성공단 현지에 오면 언론보도와는 달리 전혀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면서 "남과 북이 손을 잡고 이렇게 땀을 흘리면서 개성공단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독일바이어도 안심하고 개성공단 기업에 오더를 더 많이 주어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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