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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보건소'로 거듭난 송파구 보건소 활약 '호평'

다양한 의료 서비스 주민들 대만족 평가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보건소가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송파구 보건소가 '명품 보건소'로 거듭나고 있다.

◆한 층에서 접수, 수납, 검진까지 원스톱

송파구 보건소는 최근 건강증진센터 이용 시 수납과 검진을 같은 층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실에 간이 수납창구를 개설했다.

건강증진센터는 금연, 절주, 운동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지만 이 곳을 찾는 주민들은 불만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층간을 3번씩이나 오르내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이 수납창구를 마련한 후 검진 절차상 속도가 빨라진 것은 물론 사소한 것이라도 주민을 생각한 서비스에 감동을 받은 주민들이 많다.

◆ 주민센터에서 미리 대비하면 건강 이상 無!

또 송파구 보건소는 최근 매주 수요일을 '나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의 날'로 정해 주민들의 웰빙 라이프를 돕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주민센터에 혈압·혈당 측정기 등을 배치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한 기초대비를 원한다면 가까운 주민센터로 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무료로 측정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상반기(3~6월) 거여 2동· 마천 1동· 방이 2동· 삼전동· 오금동· 풍납 1동, 하반기(8~11월) 거여 1동· 마천 2동· 석촌동· 장지동· 잠실본동· 풍납 2동 주민들이 각 주민센터에서 이용하도록 구분했다.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반부터 12시까지.

특히 건강을 유지하는 최적의 습관은 자신의 몸 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는 것이다.

◆흡연은 제1의 건강 위해 요인

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 클리닉에 참여해 담배와 쿨하게 이별해보자. 6개월간의 맞춤형 관리로 금단증상을 극복,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곳은 구청 지하1층에 마련돼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간호·보건 분야에서 종사한 전문인력 6명이 상근해 개인별 맞춤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를 해준다. 금연클리닉에 등록만하면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 폐기능 검사, 상담 등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을 동원해 금연을 위한 든든한 멘토가 돼 준다.

특히 상담 3회 이후부터는 전화, 이메일, 방문 등을 통해 꾸준히 금연을 실천하고 있는지도 체크해줘 흡연 완전정복을 달성케 한다.

◆정신질환자 사회복귀 위한 든든한 지원군

송파보건소가 서울 아산병원 정신과에 위탁운영을 맡긴 정신보건센터(방이동)는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땀 흘려 움직이는 곳. 정신과 전문의(1명)와 정신보건전문요원(10명)이 이들의 재활을 도와준다.

종이접기를 통해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무용치료를 통해 기분을 전환시킬 수 있다.

◆토요 건강프로그램 운영

토요일, 송파 보건소는 바쁘다. 다양하면서도 알찬 건강프로그램들을 수강하려는 주민들로 꽉 차 있기 때문이다.

매달 1,3째 주 토요일 오전 9시에 시작하는 강의인 열린 식생활 정보센터 운영 강좌는 체지방을 분석해 비만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강의로 요즘 부쩍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다.

토요 금연클리닉은 금연을 희망하는 주민이라면 꼭 이용해 볼만하다. 체내 일산화탄소 검사 후 자신에게 맞는 금연방법을 추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그 의지를 북돋아 준다. 티코틴 패치나 니코틴 껌 등 금연보조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영양과 건강이 있는 토요 건강교실은 내달 첫째 주 토요일부터 시작되는 따끈따끈한 프로그램이다.

2,4째 주 토요일에는 예비엄마들의 필수코스인 임산부 산전관리와 건강 상담 교실이 운영된다. 초음파 검사, 풍진 및 기형아 검사 등을 통해 출산 전 아이의 상태를 미리 점검해주고 산전에 알아야 할 기초 상식을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한 뇌-건강한 노년 교실은 치매 조기 검진과 상담을 통해 행복한 노년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좌다. 이들 프로그램은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1시까지 진행된다. 건강증진과(☎410-3424)

◆저녁시간 대 응급환자가 생겨도 걱정 끝!

근처 병원이나 약국의 문이 굳게 닫혀있는데 갑자기 아파 어찌할 줄 몰랐던 경험이 있다면 연중 월~금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건강정보제공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저녁시간대라도 보건소 1층 민원실로 오면 응급지원센터, 야간 진료 병원과 약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건강진단서도 이 시간대에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 직장인들의 고충을 덜어줄 전망이다.

양승일 건강증진과장은 “보건소를 문턱이 없는 따뜻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지역주민들이 인정하는 명품 보건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청 앞 작은 광장이 형형색색의 꽃들로 가득 찼다. 꽃양귀비, 팬지 등 봄을 알리는 향기로운 꽃들이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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