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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합작공세에 500선 회복

스마트그리드·복제돼지 관련주 급등

기관의 본격적인 매수세에 외국인이 동참하며 코스닥 지수는 510선 회복에 나섰으나 개인의 매도물량에 좌절됐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71포인트(2.56%) 오른 509.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323억원 가량을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이 2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전날 51억원 순매수 하며 최근 3일 동안의 순매도 흐름에서 전환한 뒤 이날 본격적인 매수에 나섰다. 이에 오전 한때 100억원 이상 매도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도 오후들어 '사자' 행렬에 동참하며 1%대 상승세를 기록하던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장중 한때 510선을 상회했다. 하지만 막판까지 개인의 순매도세가 꺾이지 않아 종가기준 51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태웅(-0.55%)과 SK브로드밴드(-1.02%), 메가스터디(-0.48%), 네오위즈게임즈(-2.55%)를 제외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두고 서울반도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50원(0.93%) 오른 1만6200원에 거래를 마쳐 60억원 차이로 1위를 수성했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0.59% 상승에 그쳐 아쉽게 시총 2위에 머물렀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스마트그리드와 복제돼지 관련주. 한-미 정부간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누리텔레콤비츠로시스, 옴니시스템, 일진전기 등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교육과학기술부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은 체세포를 이용한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 1마리가 지난 3일 태어났다고 밝힌 것을 호재로 조아제약이 상한가, 진양제약이 8%대 상승율을 기록하는 등 관련주도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53종목 포함 734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220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21포인트(1.44%) 오른 1356.02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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