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8번째 교역국인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본격화한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23일부터 이틀간 외교부에서 한-호주FTA를 위한 사전준비회의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5월 호주에서 열릴 1차 한-호주 FTA 협상을 앞둔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본격적인 협상 개시에 앞서 협상 범위, 구조, 일정 등을 포함하는 협상 기본 틀(Terms of Reference)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측에서는 외교통상부 최경림 FTA정책국장이, 호주측에서는 외교통상부 잰 애덤스(Jan Adams) 한-호주 FTA 협상대표가 각각 수석대표로 나서 양국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와 호주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호주 캔버라에서 1차 한-호주 FTA협상을 열기로 했다.
통상본부 측은 "한-호주 FTA로 우리의 수출 확대 뿐만 아니라 에너지·자원, 서비스,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주와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주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제8위 교역상대국이자 제1위 광물자원수입·투자대상국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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