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1일 "총장에 선출될 경우 회원국에 따른 맞춤식 프로젝트 실시, 재정확대를 위한 재원의 다각화, 사무국 조직 혁신, 이해관계자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이날 UNWTO 선거정책 제안서를 통해 관광포털 사이트인 관광클리어링하우스를 구축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관광 분야로 연결시키는 한편 각국의 사전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각 나라들을 지역별-테마별로 묶어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UNWTO만의 신탁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유엔환경계획,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 및 다자간 개발은행과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UNWHO는 지난 2003년 유엔특별기구로 편입되면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국제기구중 하나다. UNWHO는 오는 5월 집행이사회를 열어 사무총장 후보를 선출한뒤 10월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 차기 사무총장 임기는 2010년 1월부터 4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