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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오르긴 하지만 불안한 상승

개인 6일 만에 매도 순매도 전환, 외인은 '사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기관이 최근의 '팔자' 기조를 그대로 유지함에 따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은 최근의 매수를 접고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씨티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GE)의 호실적과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3포인트(0.56%) 오른 486.53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3월의 57.3에서 61.9로 4.6포인트 상승한 것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6주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아울러 씨티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GE)까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을 전혀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 3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1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50원(-0.32%) 내린 1만566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1.52%), SK브로드밴드(-2.17%), 메가스터디(-2.0%), 소디프신소재(-2.02%) 등 일제히 내림세. 반면 태웅(1.43%)과 디오스텍(3.03%)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자전거 관련주.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복원시키는 일은 우리가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가 13% 이상 뛰어 올랐으며 참좋은레져도 11% 이상 급등세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7종목 포함 411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7종목 포함 474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89포인트(0.29%) 오른 1325.11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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