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1분기 실적이 우리투자증권 및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반도체 부품과 시스템 부분의 원가 절감과 감시 카메라 부문 성장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전세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삼성테크윈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파워시스템과 특수 부문과 감시 카메라 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2009년과 2010년 각각 15.0%, 13.4%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폰카메라 모듈 부문도 삼성전자의 휴대폰 시장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출하량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판가 인하에도 불구 전체 수익 규모는 소폭이나마 성장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아울러 반도체 부품과 시스템 부문 역시 전방 산업의 회복을 바탕으로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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