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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②]수도권 부동산시장 날개…중개업소 거래 숨통

과천 한달새 1억원 올라…중개업소들 하루 1∼2건 거래성사

“요즘 같으면 살 것 같다. 중개업소들은 쉬는 날 없이 문을 열고 있다”

최악의 거래가뭄을 겪었던 수도권 신도시는 물론 남부지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수도권 부동산거래시장은 가격이 오르면서 속속 숨죽였던 거래도 속속 이뤄지면서 중개업소들의 숨통이 트인 모습이다.

과천시는 지난달 초보다는 현재 면적별로 1억원 이상 가격이 오른 상태다. 강남 재건축 가격 상승, 지역 내 용적률 상향 조정 기대 등으로 3주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림동 주공8단지 89㎡(27평형)는 2500만원 상승한 5억8000만∼6억5000만원 선이다. 래미안슈르도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지만 4월부터는 물건을 찾는 문의가 줄면서 거래는 줄었다.

용인시는 죽전,신봉,상현동 등지만 싼 매물 위주 거래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또 구갈 역세권 개발도 매도자의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성남시는 신흥동 주공 재건축단지가 1000만원 상승했다. 신흥동 S공인 관계자는“불과 6개월전만해도 많은 주위 업소들이 문을 닫거나 이전했다”며 “요즘처럼 하루에 1-2건 거래가 이어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승세 반열에 들지 못한 고양시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고양시는 올 들어 첫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탄현동 건영5단지 89㎡(27평형)는 75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3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평촌은 목련마을 단지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샘마을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면적별로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호계동 목련우성7단지 125㎡(38평형)는 1000만원 오른 5억∼7억2000만원 선이다.

평촌 H공인 관계자는 “학원가가 가깝다보니 수요자들이 물건을 많이 찾아 거래되고 있다”며 “하루 1∼2건 거래성사시키는 요즘은 좀 살 것 같다”고 말했다.

일산은 급매물이 꾸준히 거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마두동 강촌라이프 107㎡가 1500만원 올랐고 강촌한신 117㎡도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 현대가 소형 외에도 중형까지 실수요 거래가 이뤄지면서 집값이 올랐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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