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당진군·대전광역시 등 수요자들 관심
$pos="C";$title="";$txt="";$size="543,375,0";$no="200904100721261316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여타 지방 부동산 시장이 깊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 반해 충남 아산신도시, 당진군, 대전광역시 등 충청권 일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충남 아산신도시 일대의 경우 최근 세제혜택 발표에 힘입어 주말 사이에만 10여건이 넘는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10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들어 충남 당진군의 아파트값은 0.44%, 대전 서구는 0.19% 상승했다. (3.3㎡당 매매가지난 1월 1일 부터 3월 30일 기준)
반면 대구 달서구가 올 들어 1.44% 떨어졌고, 부산 동구는 0.74% 하락하는 등 대부분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에서도 수도권 진입이 용이하고 자족도시로서 성장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주택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또 환금성이 뛰어나고 타 지역에 비해 가격상승 여력도 커 실거주는 물론 투자처로도 주목받고 있다.
◆ 미래 투자가치 높은 지방 최대 신도시 '아산'
아산신도시는 서울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반나절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고속철도(KTX)로 서울역까지는 34분, 광명역까지 20분 안에 닿는다. 수도권 전철로는 서울까지 한번에 연결되는 데다 2013년 개통 예정인 천안 경전철까지 완공되면 천안 아산 일대 구도심 상권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편리한 주거환경도 투자가치를 높여주는 요인이다. 대규모 신도시답게 KTX역사를 중심으로 상업시설이 양측에 배치돼 생활이 편리하다. 또 인근에만 14개 대학이 있고 올해 3월 LCD단지에 특목고인 충남외고가 개교한 것을 비롯해 초(3)ㆍ중(3)ㆍ고(1) 7개의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더불어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황해권 개발을 비롯해 탕정산업단지 등이 연계돼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출 전망이다. 현재 아산신도시 11블럭에서는 1단계 지구 내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인 휴먼시아(824가구)가 분양중이며, A6블록에는 STX 칸(567가구)이 공급중에 있다.
◆ 잠재력 기대되는 신흥 블루칩 '충남 당진'
당진은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 및 당진∼천안 고속도로(2012년) 개통 등의 대형 호재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 곳에는 LIG건영이 당진 철강단지의 배후주거지역에 593가구, 삼성중공업과 우민종합건설도 각각 625가구, 926가구의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또한 당진은 국내 상위 6개 대형 철강업체들이 둥지를 틀고 있고 관련 협력업체만 100여 곳에 달해 고용창출에 따른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데 큰 요인이 되고 있다.
당진은 평택ㆍ아산ㆍ화성ㆍ서산 등 주요 산업단지와 함께 서해안 최대규모의 산업벨트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잇따른 분양호조로 웃음짓는 '대전'
대전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계룡건설의 '리슈빌 학의 뜰'은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됐다. 학하지구는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경제적으로 소비력을 갖춘 중ㆍ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았다. 수도권의 '고급주택 인기'바람이 대전에서도 증명된 셈이다.
이 곳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와도 가깝고 611만2271㎡의 대규모 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되는 서남부신도시 일대에서 대전도시개발공사와 엘드건설이 각각 1898가구, 1253가구씩의 대단지를 선보이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