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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도 하락세로..버블장세 무너지나

개인 기관 차익매물에 외인 매수세 역부족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매물이 만만치 않은 탓이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의 강세 및 외국인의 현ㆍ선물 동시 순매수, 일본증시의 강세,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세 등 긍정적인 주변여건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6포인트(-0.12%) 내린 1335.0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각각 370억원, 2600억원 규모의 매물은 하방압력 요인으로 작용한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700계약 이상을 매수하면서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격차)를 개선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베이시스는 0.2~0.4 수준에 머무르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75억원, 비차익거래 470억원 매도로 총 16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은행(-2.39%)을 비롯해 의료정밀(-2.26%), 기계(-1.67%), 유통업(-1.47%)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3.09%) 철강금속(1.16%) 등은 강세를 유지중이다.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D램 고정거래가격의 상승세를 호재로 삼고 있으며 철강금속 업종은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만원(3.44%) 급등한 6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34%), LG전자(2.39%), 현대차(2.48%)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지만 현대중공업(-1.63%)을 비롯해 SK텔레콤(-1.83%)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3%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21포인트(-2.86%) 내린 483.31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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