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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공개]수능 지역별 성적 사상 첫 공개

공개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많았던 수능 성적 분석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결과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수능 시험을 본 학생 전원(일반계 고교 재학생) 최초로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2005~2009학년도 수능 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16개 시도에서는 광주지역이 232개 시군구 중에는 전남 장성군과 경남 거창군이 대부분 영역에서 1∼4등급의 학생 비율이 많아 우수한 성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성적향상도는 16개 시도의 경우 1∼4등급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 충남, 전남, 제주 지역이며, 부산, 울산 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2개 시군구의 경우 1∼4등급이 증가한 상위 20개 시군구 중 군 지역이 약 65%를 차지했다. 특별시·광역시의 구로 상위 20개 시군구에 포함된 곳은 서울 용산구와 동작구며, 경북 울진군, 경기 의왕시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영역 모두 상위 20개의 시군구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 성적 공개는 지난해 9월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요청을 교육과학기술부가 받아들여 이뤄졌다.

김성열 평가원장은 이번 공개에 대해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파악해 향후 정부가 학교교육의 경쟁력과 질 향상을 위한 교육정책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수능성적 자료와 관련된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사회적 요구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 "학업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학교효과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지역의 경제 여건 ▲ 특목고 신설 등이 배제된 지역 중 수능성적이 높은 지역 ▲1~4등급이 크게 증가한 지역 ▲7~9등급 등급이 크게 감소한 지역에 대한 심층 분석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능 성적 자료는 이달 말부터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열람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김성열 원장의 기조 발제에 이어 김양분 한국교육개발원 박사, 김진영 건국대 교수,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사,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최은옥 교과부 평가기획과장 등 5명의 전문가 토론자 발표가 이어졌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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