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유엔 결의 1718호 위반으로 규정하는 의장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것은 더욱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중국은 관련국가들이 멀리 보고 냉정하게 흥분을 식히기를 원한다"며 "우리 모두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6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진행·발전시켜야 한다"며 "이는 국제사회와 이해당사국들의 공동 이익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1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 안보리의 발표에 반발하며 6자회담을 전면 거부하는 한편 자체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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