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이혁)는 외국 회사로 이직 하면서 전 직장 핵심 기술을 빼돌린 국내 반도체 업체 K사 전직 부사장 배모(49)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18년 동안 일하던 K사를 나가 대만의 A사 한국지사 상무로 재취업 하면서 K사가 영업 비밀로 정해둔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도면 등 자료를 빼돌린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배씨는 A사가 중국에 공장 설비를 증설하는 과정에서 K사 공장 설비 사진 등이 저장된 파일 등 기술 파일 34개를 무단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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