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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김명민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오는 12일 방송될 'MBC 스페셜-유명인사 바이오그래피(Celebrity Biography)'의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편에서 그만의 캐릭터 창조 및 몰입 과정, 그동안 극중 역할에 가려져 알 수 없었던 '인간 김명민'의 모습까지 연기 인생의 풀스토리를 소개하는 것.
어떤 역할을 맡으면 자신을 지우고 아예 그 사람이 되어 산다는 김명민에 대해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준비 과정과 촬영 현장 취재를 통해 치열하고 고통스러운 '김명민식' 캐릭터 창조와 인물 몰입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현재 그는 건장한 체격의 김명민을 지우고 비쩍 마른 루게릭병 환자 '백종우'가 되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뒤 한창 촬영에 임하고 있다. 2개월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10kg 이상의 체중감량을 했고, 촬영장을 방문한 팬들도 선뜻 알아보지 못할 만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신했다는 김명민이다.
"제 이름이 아니라 캐릭터만 쭉 올라오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 작품을 했던 사람이 이 작품을 했다는 게 의심 갈 정도로 캐릭터의 차별화가 확실했으면… 사람들이 제 이름을 제대로 모르고 못 알아봐도 제가 배우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하죠."
김명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기자로서 끼와 재능이 넘쳤던 어린 시절과 누구보다 열정이 넘쳤던 대학 시절, '그 얼굴로 무슨 탤런트가 되려 하냐'며 비웃음을 샀던 공채시절 등을 회상한다.
또 피나는 노력으로 공채 동기 중 가장 많은 역할을 따냈던 단역시절과 드라마 '뜨거운 것이 좋아'로 첫 주연을 맡았으나 별로 빛을 보지 못하고, 영화마저도 3편이 연달아 엎어지면서 좌절했던 무명시절, 계속되는 실패로 연기자의 길을 포기하고 이민을 결심하던 순간, 그리고 운명처럼 찾아온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출연 등 가장 밑바닥과 최고의 전성기 등을 되짚어본다.
제작진은 김명민과의 인터뷰와 어렵게 구한 과거 자료들을 통해 지난 시간을 회상해 보고, 인터뷰 도중 두 차례나 눈물을 삼켜야 했던 그의 절절한 인생 고백을 풀스토리로 공개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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