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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생활가전 마케팅 '공격 앞으로'

L&C, 조직 재정비 … 정수기 '웰스' 인지도 향상 주력

정수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의욕적으로 사업을 펼치는 교원그룹이 대기업의 시장참여에 대응한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10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생활가전사업을 맡고 있는 교원L&C는 최근 부서간 통합 등 내부 조직을 재정비하고 각 부서에서 인원을 차출해 별도의 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이 팀에서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기존 생활가전 제품의 매출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한편, 제품 라인업과 신제품 발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주력 상품인 정수기 브랜드 '웰스'의 경우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해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약알칼리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교원L&C는 조만간 정수기 광고 모델을 선정하고, 광고 촬영을 마치는 5월 말부터 TV와 각종 매체를 통해 웰스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업계 1위인 웅진코웨이의 점유율이 55%, 2위 청호나이스가 10%, 3위 교원L&C가 4% 선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삼성전자도 공기청정기 개발 및 시판에 나서고 있다.

교원L&C는 정수기에 이어 비데 및 공기청정기 시장 역시 업계 3위권 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새로이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음식물처리기의 경우 올 하반기에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웅진코웨이를 제외하고는 비데 시장 또한 이오넷비데, 노비타, 도비도스, 대림 등이 경합하고 있고 공기청정기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다"며 "대기업 진출과 상관 없이 꾸준하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그룹은 기존의 교육사업의 경우 유아, 초등생의 주 타깃층을 중학생으로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에서 중등 프랜차이즈학원 사업에 진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교원여행은 기존 여행사업팀과 체험사업팀을 통합한 여행레저사업본부에서 체험학습, 어학연수 등과 연계된 교육적 성격의 여행상품을 개발중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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