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7일 "한식 세계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한식 세계화 2009 국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식품산업을 더욱 과학화하고 체계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장관은 대표적인 한식인 '나물'을 예로들며 "한국 음식은 자연과 어우러져 만들어지고 자연의 성품을 그대로 담아 맛을 낸다"며 "음식에서 건강을 찾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인의 식품 소비 트랜드는 단순한 먹을거리로서의 음식에서 영양 관리를 위한 음식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식은 녹색성장, 녹색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와 세계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래의 음식 밥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음식 종류를 소개하면서 "한식은 그야말로 건강, 영양소에 부족함이 없는 통합음식"이라며 "한식은 김치, 장류에서 볼 수 있듯 슬로우푸드의 대표적 음식"이라며 세계적인 건강음식으로도 손색없음을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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