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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유로화, 달러 대비 약세

유로화의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3일 블룸버그 통신은 사상 최악의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유로화가 약화됐다고 보도했다.

ECB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은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들을 연기하면서 유로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엔화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00엔 이상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주가 급등으로 투자자의 리스크 허용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제로금리에 가까운 엔화에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통화로 자금을 돌리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스미모토 트러스트&뱅킹의 유키다 사키후미 매니저는 "ECB가 향후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어제 밤 뉴욕에서 유로당 1.3461달러로 거래됐으나 오늘 오전 런던 7시5분 현재 1.3422달러로 하락했다. 엔화와 대비해도 유로당 133.98엔에서 133.63엔으로 떨어졌다.

엔화는 달러당 100.18엔으로까지 치솟았다가 99.50엔으로 조정된 상태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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