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3일 한솔LCD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올렸다. BLU(백라이트유닛) 업계 내에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백종석 애널리스트는 "한솔LCD의 지난해 4분기 및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분기실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BLU 업계내에서 경쟁력이 근본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삼성전자 BLU 수요는 한솔LCD, 디에스엘시디, 태산엘시디 3사가 유사한 비중으로 분점해 왔다"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키코 계약으로 경쟁사의 경영상황은 악화되고 있으며 이는 한솔LCD의 지위 상승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LED BLU를 한솔LCD와 디에스엘시디만 납품하고 있는 점과 한솔LCD의 올 1~2월 삼성전자 내 BLU 시장점유율이 42~47%에 이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한솔LCD와 삼성전자간 파트너쉽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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