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영국 왕실 예법을 어겼다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2일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영국을 방문 중인 미셸 여사가 버킹엄 궁에서 열린 리셉션 도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어깨에 손을 얹어 한 팔로 껴안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여왕도 미셸 여사의 허리를 오른팔로 가볍게 감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영국 신문들은 미셸 여사가 왕실의 예법을 깼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자 버킹엄궁은 여왕과 미셸 여사가 “서로 친밀함과 존중을 표시한 것”이라며 왕실의 예법을 깬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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