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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만가구..분양시즌 '굿 스타트'

주택시장 회복 '신호탄' 수도권 1만가구
인천 청라 등 열기…대형사들도 기지개


주택시장의 분양시즌이 열렸다. 이달 들어 인천 청라신도시를 비롯, 송도 등 인기지역의 아파트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수요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건설사들도 분양 채비로 분주한 양상이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월 아파트 분양예정물량는 총 2만866가구다. 이중 수도권이 절반 이상인 1만1014가구다. 이같은 물량은 지난해 12월 1만5290가구를 기록한 이후 1월 6136가구, 2월 4544가구, 3월 9935가구 등으로 위축된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최근 판교 등 수도권내에서 완전 분양 사례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의 분양심리가 크게 회복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수요와 더불어 공급도 살아나면서 서서히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가장 활발한 공급이 이뤄질 곳은 인천 청라지구. 이곳에서는 한화건설, 호반건설 등 6개 건설사가 5643가구를 분양한다.한라건설은 A6블록에서 130~171㎡짜리 992가구 분양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A7블록서 130~178㎡ 1172가구를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A29블록에서 112㎡ 213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일건설은 A27블록에서 257가구를 공급한다. 롯데건설(828가구), 남광토건(260가구) 등도 분양 일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청라 분양업체들은 양도세가 완전히 면제되는 비과밀억제권역인데다 공공택지의 저렴한 분양가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분양바람도 이어진다. 커낼워크 등 상가분양에서 청약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며 시장흐름의 반전기미를 보이자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지구 D15블록에서 110~200㎡ 548가구 분양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랜 기간 분양에 나서지 않았던 대형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진다.

삼성물산은 이달에만 서울과 경기도 의왕 등 3곳에서 총 2435가구를 내놓는다. 이 가운데 477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지구인 공덕5구역에서 79~148㎡ 38가구(총 794가구), 신당6구역에서 75∼148㎡ 285가구(945가구)를 분양한다. 의왕내손동 '래미안 에버하임' 696가구는 재건축단지로 79~144㎡ 1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도 올 들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동대문구 회기1구역을 재개발해 총 190가구 중 107~151㎡ 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이곳을 시작으로 응암7.9구 등 재개발지구 3곳을 상반기 안에 집중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GS건설은 금호17구역 재개발아파트를 공급한다. 497가구 중 83~140㎡ 31가구를 일반분양하게 된다.

건설사들은 수요자들의 얼어부튼 내집마련 심리가 회복되는등 주택경기의 바닥국면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혜택이 주어진 이후 지난해10월 분양에 나선 불광7구역 등의 분양계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반년만에 분양을 재개하는 회기1구역에서도 수요자들이 본격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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