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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보호주의 마약" 경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신용위기 회복과 보호주의 완화를 이번주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다뤄져야할 시급한 문제"로 지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에 기고한 칼럼에서 룰라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부상하는 보호주의는 도하개발협상 논의를 힘들게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러시아, 중국, 인도와 함께 신흥경제국 BRICs중 하나로 불리는 국가이자 주요 상품 수출국으로서 도하개발협상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7년간 끌어온 도하개발협상에 대해 "섣불리 결론지을 수 없다"면서 "위기의 상황에서 보호주의라는 '마약(drug)'이 떠오르고 있는것을 본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보호주의로 일시적인 유토피아를 이룰 수 있겠지만 결국 더 깊은 디프레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룰라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에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해줄 것과 세계은행,IMF의 민주화를 요구했다.

한편 G20정상회의는 2010년 말까지 경기침체를 끝낼 수 있도록 IMF에 금융기관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는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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