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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꽃남④]'꽃남' 인기만큼이나 많았던 사건 사고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가 다양한 화제 속에서 3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꽃남'은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의 연기변신이 돋보였고,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해줬지만 사건 사고로 인해 얼룩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꽃남'은 다른 드라마에 비해 사건 사고가 유난히 많았다. 김현중은 지난 1월 21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현중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드라마 촬영장으로 가던 도중에 광화문 부근에서 사고를 당했다. 김현중이 타고 있던 밴 차량은 일부 파손됐고, 김현중은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서 큰 외상은 없었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김준이 교통사고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김준은 한남대교 남단을 지나 신사사거리에서 택시와 접촉사고가 났다. 사고가 경미해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었다. 26일에는 이민호의 매니저가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에 사고를 당했고, 왼쪽 조수석이 파손됐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28일에는 구혜선이 강남의 한 수영장에서 다이빙신을 연습하다 머리를 다쳤다. 병원에서 검사 결과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나타났고, 구혜선은 곧바로 촬영장에 복귀하면서 연기 투혼을 과시했다.

지난 2월 27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촬영을 끝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구혜선은 4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방송도 한주 연기되기도 했다.

김범은 2월 1일과 9일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교통사고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꽃남'의 주요 배우들이 사고를 당하면서 '꽃남' 촬영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었다. 빡빡한 스케줄대로 촬영이 진행되는 것보다는 사전 제작도 검토해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나왔다.


드라마 종반부에 치닫자 '꽃남'에서 악녀 3인방으로 출연한 장자연의 자살사건이 벌어졌다. 장자연의 자살은 단순 죽음이 아닌 술시중, 성상납과 관련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은 컸다.

장자연 문건으로 알려진 리스트에 올라간 유력인사들의 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장자연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또한, 김현중의 매니저가 팬들과 시비가 붙어서 불구속 입건되는 사고도 있었다. 당시 촬영을 기다리고 있었던 김현중 차량에 팬들이 몰려들면서, 이를 제지하려는 매니저와 여고생 김양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김양은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에 연예인 차량을 발견하고 구경을 하려고 한 것인데, 난데없이 매니저가 멱살을 잡고 머리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김현중 소속사 측은 "아이들을 차로 다가와서 욕을 해서 제지한 것은 맞지만 폭행을 가한 적은 없다. 경찰에 가서도 조사를 받고 바로 나와서 현장에 복귀했다. 부풀려진 측면도 있다."며 억울해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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