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2백억원에 전세계적으로 극장수입만 4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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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인도에서 제작된 영국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오스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달 열린 8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한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자국 영국 내에서 3주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아카데미 직후 1주 더 1위에 올랐고, 이후 대만, 스위스, 뉴질랜드, 슬로베니아, 핀란드 등지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에 사는 18세 고아소년이 2천만 루피의 상금이 걸린 인도 최대의 퀴즈쇼 최종 결승에 진출하게 된 플래시백 형식으로 그린 로맨스 영화.
국내에서 지난 19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 주 할리우드 영화 '푸시'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으나 평일 5일간(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14만 8972명을 모으며 평일 5일간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1만 4493명을 기록했다.
특히 새 영화들이 개봉된 26, 27일 이틀간 관객수 또한 6만 9027명으로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실종' '푸시' 등을 제치며 1위에 올라 주말 박스오피스 1위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총 1500만 달러(약 20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26일까지 미국 내에서만 1억 3817만 달러(약 1864억원)를 벌어들였다. 미국 외 지역 극장수입 누계는 1억 5292만 달러(약 2063억원)다.
저예산 영화라 할 수는 없지만 인도의 무명배우들로 구성된 영화 한 편으로 제작비의 20배의 극장수입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는 2억여원의 총제작비를 들여 전국 284만명(28일 영진위 집계 기준, 누적 극장수입 약 185억원)을 동원한 한국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와 유사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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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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