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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이틀째 1380원대.."탄력 없는 상승"

1380원대 대기매수세 유입..재정부장관 구두개입성 발언에 상승 제한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한채 개장했다. 그러나 상승 탄력은 그리 크지 않은 상태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원 하락한 138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은 1382.6원으로 저점을 찍었지만 이내 1387.6원까지 고점을 기록하는 등 좁은 등락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의 차익실현성 매물 유입에 따른 반락 조정과 함께 역외 환율이 소폭 상승한 점, 1380원대의 결제수요 등 대기매수세 유입 등으로 지지력이 강해진 상태다.

외환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가운데 13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석 외환은행 딜러는 "오전에 개장가 부근에서 일부 매수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크게 움직이지 않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1370원에서 1395원선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 참석해 "환율에 대해 쏠림 현상이 심하고 투기가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언제나 움직일 수 있다"며 외환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5.41포인트 하락한 1216.29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틀간 5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증시에서 19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7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8.21엔으로 나흘째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417.1원으로 소폭 상승 전환했으며 8거래일째 14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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