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 최초 IATA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인증
대한항공이 100% 출자한 저비용항공사(LCC, Low Cost Carrier) 진에어(www.jinair.com)가 항공기 안전운항 능력에 대해 국제인증을 받았다.
진에어는 지난 24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운영위원회로부터 항공사 안전평가(IOSA, 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인증서를 받았다.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제 항공안전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난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에 걸쳐 IATA로부터 IOSA 인증 심사를 받았다. IOSA 인증은 IATA의 전문 평가 기관이 실시하는 안전평가 제도로 운항, 정비, 운항관리, 객실, 운송 등 8개 분야에 대해 포괄적인 안전 점검을 해 국제 수준을 통과한 항공사에 인증을 준다.
진에어는 지난 해 7월 운항을 개시한 지 8개월 만에 IOSA 인증을 받게 된 것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운항 시스템을 갖춘 저비용 항공사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진에어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안전 체제를 국제적으로 공인 받게 됐으며, 향후 국제선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진에어는 B737 차세대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항, 종합통제, 정비 등 안전과 직결된 분야 뿐 아니라 조종사 및 객실 승무원의 교육 훈련을 대한항공에 위탁해 저비용 항공사의 안전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실용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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