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5명중 4명은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할 때 기업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대학생지식포털 캠퍼스몬(www.campusmon.com)과 함께 남녀 취업준비생 6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응답자 중 82.3%는 '취업하려는 기업의 기업문화를 고려한다'라고 답했다.
기업의 가치관(복수응답)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69.9%가 '직원들의 복지'를 답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높은 연봉의 기업'(51.6%), '직원들을 위한 Fun 프로그램'(31.9%), '기업 브랜드 인지도'(13.0%), '사회공헌'(7.2%) 등의 순이었다.
기업문화를 만드는 주체에 대해서는 '사원과 경영자 모두'가 8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원'(10.6%), '경영자'(6.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남녀 대학생 및 졸업생 1502명을 대상으로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 브랜드'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업문화가 좋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이어 '포스코'가 2위, 'SK텔레콤'이 3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나 항공'(4위), '대한항공'(5위), 'LG전자'(6위), '국민은행'(7위), '삼성물산'(8위), '교보생명보험ㆍ삼성SDIㆍ포스코 건설'(공동 9위)이 10위 안에 선정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과거 5년간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늦추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탄탄한 기업문화가 있기 때문"이라며 "기업문화가 좋은 기업은 우수한 인재가 몰리게 돼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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