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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빈사무실 속출

서울 시내 빈 사무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빌딩투자자문사인 신영에셋은 올 2월 말 현재 서울 대형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이 3.1%로 지난해 말(2.1%)에 비해 1%포인트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강남권은 지난해 4분기 2.4%에서 지난달 말 3.3%로 0.9%포인트 늘었다. 작년에는 공실률이 1% 선으로 '제로(0)' 공실률 이야기가 나오던 강남지역이다.

또한 도심권은 2.0%에서 2.9%, 여의도는 1.5%에서 2.6%로 증가했다.

경기 침체 여파에다 비싼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이유로 임차인들이 앞다퉈 강남 등 사무실 밀집지역을 떠나면서 텅빈 사무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강남 이면도로나 강남구청 사거리의 실질 공실률은 20%대, 논현역세권과 도산대로변은 10∼12%, 서여의도 국회 의사당 인근은 7∼8% 선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영에셋 관계자는 "실물경제 침체 여파로 기업들이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 외곽으로 이동하면서 빈 사무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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