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00,254,0";$no="200903171037227545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동걸 전 금융연구원 원장이 사퇴한 후 공석이었던 후임에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가 왔다. 김 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경선 후보 당시 정책자문위원을 맡았고 대통령 당선 후 구성된 대통령직 인수위 위원으로도 일한 경험이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현 정권과 '코드'가 잘 맞는 인사로 분류된다.
이 전 원장이 연구원을 떠나면서 남긴 이임사에서 현 정부 정책에 대해 혹독한 비판을 남기는 등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것과 대조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따라서 김 원장이 이끄는 금융연구원의 향후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될 수 밖에 없다.
이 전 원장이 이임사에서 정부의 '마우스탱크'가 되지 말고 연구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유지해달라고 강조, 현 정부의 방향을 반대하고 대치한 인물이었다면 김 원장은 친 정부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원장에 대한 평가는 확실히 다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총선 때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바 있고 현재도 기획재정부 재정정책 자문회의 위원ㆍ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현 정부와 여당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 전 원장은 재벌이 은행을 소유하면 은행이 사금고화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금산분리 완화에 적극 반대한 인사인 반면 김 원장은 이에 찬성하고 있다.
즉 이 전 원장이 반대해왔던 금산분리 완화정책을 전면 부인하고 있진 않으나 정책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금산분리 완화 자체는 이뤄져야 한다는 쪽이다.
앞서 이 전 원장의 사퇴 직후 금융연구원 측에서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 제한을 완화해야한다는 보고서가 나온 걸 고려하면 앞으로 김 원장이 이끄는 금융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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