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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前매니저 유씨 담당의 "자살기도 흔적 못 찾았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고(故) 장자연의 자필문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의 담당의가 유씨에게 2~3일 더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서울병원의 유성용 신경과 과장은 16일 오후 취재진과 만나 "유장호씨의 건강이 많이 안정돼 혼자 식사가 가능한 정도로 회복했다"며 "2~3일 정도 더 안정을 취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이어 "유씨가 아직 퇴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해 유씨의 퇴원시점은 미지수다.

유씨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발견 당시에는 의식이 없었다지만 입원 당시에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보호자와 함께 입원했다"며 "응급실에 와서 쓰러졌다. 신체에 자살을 시도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쇼크로 쓰러져 온 건데 제가 봤을 때도 탈진 상태였고 수면부족에 영양부족 상태였다"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영양을 보충하며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장호씨는 13일 밤 자살을 시도해 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며 철통 같은 경호 속에서 병실에 머무른 채 침묵하고 있다.

고 장자연의 자살사건 이후 고인의 자필문건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유장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는 12일 문건 일체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출두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또 15일 병원에 수사대를 급파해 유씨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였다. 수사는 경찰이 언론사를 통해 입수한 문건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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