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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웰빙 국수 인기몰이

맞벌이 부부는 물론 싱글족들이 늘면서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혼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국수 또한 웰빙트렌드 속에서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발은 물론 국물과 국수를 한번에 조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농심샘표식품. 지난해 12월 말 출시된 농심 '후루룩 국수'의 매출액은 1월 15억원에서 2월 31억5000만원으로 집계돼 전월대비 110%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농심조차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출시 이후 전월대비 70%의 성장률을 보였던 것.

당초 농심은 '후루룩 국수'의 올해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잡았으나 이를 3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측은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380억원까지 기록할 수도 있다며 공장라인 증설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7명에게 순금 3돈짜리 행운 열쇠를 증정하는 '금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출시 이후 신제품 체험단 운영과 함께 지난달부터 돌, 회갑 등 잔치에 '후루룩 국수'를 샘플링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샘표식품은 지난해 2월 잔치국수, 바지락 칼국수, 비빔국수 등 '바로먹는 국수' 3종을 출시에 이어 같은 해 11월 '바로 먹는 수타자장'과 '바로 먹는 삼선짬뽕'을 내놓으며 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로먹는 국수'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약 10억원으로 아직 미약하지만 올해 1~2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성장폭이 커지고 있다.

샘표식품은 올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시식 및 샘플링행사 등을 통해 매출액을 100억원 이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가족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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