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세계 물포럼’은 비정부기구(NGO)인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가 3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물 문제를 주요 국제정치적 사안으로 보고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모색하는 자리다.
‘수자원 격차 극복(Bridging Divides for Water)’이란 주제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엔 주요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
우리나라에선 한 총리를 비롯해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 유관부처 관계자들과 ‘한국 물포럼’ 등 NGO 인사들이 참가한다.
한 총리는 이번 포럼에서 ‘물과 재해’ 고위급 전문가패널 준비회의를 주재하고, 개회식과 국가수반회의에 참석한다.
또 고위급 패널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저(低)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수자원기술과 정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오는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의 한국 유치와 그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 총리는 포럼 기간 중 터키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
또 오는 18~19일엔 요르단을 방문, 국왕과 총리 등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원전, 건설·플랜트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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