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포토]영정 속 환하게 웃는 故 장자연";$txt="";$size="504,718,0";$no="200903081307057017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고(故) 장자연이 자살 직전 남긴 자필 문건을 KBS가 단독 입수,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오후 9시 'KBS뉴스9'를 통해 공개된 내용은 고인에 대한 소속사 대표의 술접대 및 잠자리 강요 사실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겨줬다.
"고인의 명예와 불법행위 사이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 문건을 공개하기로 했다"는 KBS 측은 불에 타다 남은 종이로 보이는 문건 일부를 공개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성상납과 관련한 내용. 장자연은 "어느 감독이 골프 치러 올 때 (제가) 술과 골프 접대를 요구받았다" "(제게) 룸살롱에서 술접대를 시켰다. 끊임없이 술자리를 강요받아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 접대해야 할 상대에게 잠자리를 강요받아야 했다"고 고백했다.
고인은 자신이 무자비한 폭력에도 시달렸다고 밝혔다. 공개된 문건에는 "(저를) 방 안에 가둬 놓고 손과 페트병으로 머리를 수없이 때렸다. 협박에 온갖 욕설로 구타를 당했다"고 적혀 있다.
또한 신인배우였음에도 "매니저 월급 등 모든 것을 자신이 부담하도록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고인은 자필문건에 주민등록번호를 적고 서명을 남기며 "배우 장자연은 거짓 하나 없다"고 언급한 내용이 진실임을 호소했다.
고인의 전 매니저는 이러한 상황이 "1년 가까이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공개된 문건에 언급된 기획사 김모 대표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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